1966년 문리과대학 화학공학과로 학과가 처음 개설되어 1969년에 공과대학 화학공학과로 개편되어 오늘에 이르는 동안 많은 전문인력을 배출하여 우리 나라 중화학 공업 및 산업 발전에 크게 이바지하여 왔다.

학과 개설 이후 1985년 이전까지는 서울 캠퍼스에서 학과의 외형적 성장과 교육의 내실을 다져 왔으며, 1985년도에 국제 캠퍼스로 이전함으로써, 세계적인 공과대학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였다. 석사 과정은 1972년에, 박사 과정은 1973년도에 신설되었다. 현재 본 학과에는 15명의 전임교수가 재직하고 있으며 400여명의 학부 학생과 60여명의 대학원생이 학업 및 연구에 전념하고 있다.

여러 차례의 발전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충실히 이행한 결과 교육 및 연구여건이 꾸준히 향상되었고 1994년도 전국 화학공학과 평가에서 최우수학과로 선정되었다.

화학공학과는 그 응용범위가 가장 넓은 분야로서 화학에 대한 기초적인 소양을 가지고 plant나 시스템 설계 및 최적화를 위한 수학이나 역학 그리고 전산 분야에 대한 적성도 요구된다. 또한 신소재 분야는 미래의 산업을 이끌어 나가는 첨단 분야로서 각종 첨단 산업에서 요구되는 신소재를 개발하는 분야이므로 물리, 화학, 생물 분야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는 물론 첨단 연구분야에 대한 관심과 당면한 문제점들을 해결하려는 적극적인 사고와 도전 정신이 있는 학생들에게 적합한 전공이다.

화학공학은 기간 산업이므로 대기업에서 주도하며, 우리나라의 근대화에 가장 많은 공헌을 하였고 현재도 국내 산업 총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크고 또한 안정적이다. 화학공학이 적용되는 분야는 석유화학, 정밀화학, 촉매, 공정설계, 생물공학 등으로 다양하며 최근 첨단분야로 각광을 받고 있는 고분자 및 세라믹 신소재의 개발에도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공장설계나 공정최적화 기술 등은 타 전공에 비하여 탁월성을 인정받고 있다.

화학공학과의 졸업생들은 국내 굴지의 화학 및 정유회사는 물론 엔지니어링 회사, 전자 및 반도체 재료 회사 등에 진출하여 있다. 또한 고분자 소재관련 업체나 섬유업체에서도 많은 활동을 하고 있으며 식품, 제약, 화장품회사 등에도 적성에 따라 진출하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환경설비나 원자력 발전소 등의 진출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